#박정민 #무제 #밀라논나 #한화이글스
박정민 배우를 만났습니다. 에세이를 쓰고, 책방을 열더니, 출판사까지 직접 차린 그의 생각이 궁금했어요. 신간 『첫 여름, 완주』의 기획, 마케팅도 인상적이었고요.
인터뷰 후 생각했어요. '이 사람, 기획자다.' 누가 만든 걸 소개하기보다 직접 만드는 게 적성에 맞고, '왜(WHY)'를 단단히 다진 뒤 살을 붙일 줄 알고, 그렇게 하고 싶은 말을 하고야 마는 사람. "출판 일, 혼나며 배웠다" "남 눈치 많이 봐서 늘 선 타는 인생 살았다"… 매끈하지 않은 솔직함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배우, 출판사 대표, 그리고 기획자 박정민의 생각, 오늘 아티클에서 만나보세요.
최정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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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눈치를 많이 봐요. 근데 문제는,
일단 벌여 놓고 눈치 본다는 거(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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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정민의 허들 넘기 "일단 벌이고, 눈치봐요"
팝업, OST와 뮤직비디오…. 아주 새로운 거란 생각 안 했어요. 늘 해오던 건데, 여긴 안 하네. 우리가 한번 해볼까? 딱 그정도 용기. 다른 출판사들이 안 한다면 그럴 만한 이유가 있지 않을까요? 실제로 LCDC에서 진행한 전시가 소위 돈이 되진 않았거든요. 그런데도 하는 이유는 ①제가 하고 싶어서 ②책을 알리고 싶어서. 몰라서 부릴 수 있던 배짱이죠. 데이터베이스가 하나도 없었으니까요.
제가 남한테 잘 못 맡기거든요. 직접 해야 속이 시원해요. 그런데 판이 커지니까 도저히 안되겠더라고요. 맡겨야만 더 좋은 것도 있구나 깨닫기도 했고. 내 생각을 뛰어넘는 걸 만들어준 동료들 덕분이죠. 요즘도 매일 다짐해요. 감당할 만큼만 일 벌이자. 그리고 사람 쓰자. 내 일은 그들에게 잘해주는 거다.
박정민 배우·출판사 무제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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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는 게 대수인가요?" 밀라논나×기획자, 일에 관한 인사이트3
지면 지는 거지 뭐, 지는 게 대수예요? 저는 제가 최선을 다해 도달한 지점에 만족했어요. 거기서 진다고 내 인생이 지는 건 아니니까요. 내가 결심하고, 내가 선택한 인생이라면 '~할 걸' 안 해요. 그게 저에게는 최선의 삶이니까요(웃음).
하고 싶던 일을 못하면 어떤가요? 내가 더 가치 있는 일을 찾으면 되죠. 결국 내 결핍, 내 한계를 인정해야 해요. 그래야 거기서부터 성장이 일어나니까요. 제 분수를 지키며 살려고 노력해요. 일을 택할 때도 '꼭 내가 해야 하는 일인가'를 묻고, 다른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면 되도록 양보하려 하죠.
장명숙(밀라논나) 디자이너
이경신 '밀라논나' 기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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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응원단장 홍창화: 꼴찌팀을 응원하는 마음
매번 이기는 경기만 하면 재미 없어요. 경기는 내일 또 열리니까요. 물론 저도 사람인데 경기에 이기고 싶죠. 연패에 빠질 때도 있는데요. 하지만 경기는 계속 이길 수 없고 계속 질 수도 없잖아요. 분명히 우리에게도 좋은 날이 올 거고 우승도 할 거예요. 그날을 기다리면서 버티고 있습니다.
결혼도 늦게 했고, 인생에 굴곡이 있었어요. 야구도 똑같아요. '약속의 8회말'이라는 말을 쓰는데요. 지금은 제가 조금 더 노력하고 저만의 무기를 만들어서 집중해야 되는 8회말 시기라고 생각해요. 그러다 보면 9회말 2아웃에 역전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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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기록하는 저만의 루틴이 있습니다. 한 도시에서 한 곡만 듣기. 노래에 풍경, 공기, 생각 같은 걸 새겨넣는 거예요. 언제든 그 곡을 들으면 펼쳐지도록요.
이 소설집을 읽으며 '일상도 그렇게 기록되는구나' 새삼 생각했어요. 전주만 들어도 삶의 어떤 장면이 떠오르는 노래들 있잖아요. 그런 곡에 묻은 사람, 기억, 시절을 풀어갑니다. 난 어떤 이야기를 가졌지? 머릿속으로나마 엮어볼 수 있었어요. 마지막 챕터에 실린 작가 인터뷰도 좋으니, 꼭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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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감 D-2] 혹한기, 마케팅 성과 괜찮나요?
무신사, 삼양, Meta, SM, KFC, 에디토리얼 씽킹까지. 혹한기, 가장 압도적인 성과를 내는 기업의 마케터들은 어떻게 일할까? 내 업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현업 인사이트, 놓치지 마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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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PEN] "토스는 유저에게 '이렇게' 묻는다" UX 리서치 전략
"고객은 답을 몰라요. 의견을 물어보면 안 되죠." 토스증권 김서연 UX 리서처를 초대했습니다. 고객의 진짜 생각을 확인하고 서비스의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고 싶다면? 이번 세미나, 놓치지 마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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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일라 박 디자이너님의 인터뷰가 유독 기억에 남네요. 미국생활을 했고, 또 현재도 미국 고객들과 많이 소통하고 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지만요. 어딜가든 장단이 있고, 배울 점과 내려놓을 점들이 있지만, 가장 중요한 건 끊임없이 자신이 즐길 수 있는 (그것이 비록 힘들고 어려운 일이라도) 영역을 찾아가도록 도와주는 기회와 환경을 찾는 일인 듯해요. 폴인레터는 늘 제게 그런 마음가짐을 되뇌이도록 반복 학습시켜줘서 얼마나 감사한지요. 다음 주 레터를 기대합니다.
- 영감을 주는 사람들의 이야기, 업무에 도움이 되고 공감이 되는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어 잘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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