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순간부터 별 고민 없이, 자연스럽게 네이버페이로 모든 것을 사고 있는 저를 발견했어요. 그 이유가 궁금해 분당 네이버사옥을 찾았어요. 이승배 부사장은 네이버페이가 성장할 수 있었던 요소로 3가지를 꼽았어요. 편의성, 접근성, 혜택. 그리고 조직이 급속도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사이클까지. 단순해 보여도 치밀한 설계였죠. '왜 어떤 서비스는 애써 알릴 필요도 없이 쓰이게 될까?'그 비하인드가 궁금하다면, 오늘 인터뷰가 꽤 흥미로울 거예요.
김혜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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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민 60%가 네이버페이로 포인트 적립했다."
"왜 다들 네이버페이 쓸까?" 국민 서비스 된 비결 3가지
①편의성 ②접근성 ③혜택. 이 3가지가 네이버페이를 국민 서비스로 만들었죠. 핵심은 편리함이에요. 굳이 다른 플랫폼을 통하지 않게, 네이버 안에서 모든 걸 해결할 수 있게 하는 거죠. 사용자는 절대 '네이버페이 써야지!' 하고 들어오지 않거든요. 어딜 가든 네이버페이로 결제할 수 있게끔 만드는 게 목표에요.
빠르고 투명한 소통을 중시해요. 마음대로 되진 않는데요(웃음). 금융 회사에서 사고를 치고 숨기면, 티스푼으로 막을 수 있는 문제를 포크레인으로 막게 되거든요. 그래서 네이버페이에는 문제만 이야기하는 채팅방이 따로 있어요. 채팅방 규칙은 이래요. "판단하지마! 일단 이야기해." 큰 조직에서는 담당자가 누군지를 찾는 것부터 일이잖아요? 그래서 모두가 볼 수 있는 방을 만든 거예요.
지표와 매출 사이 균형을 잘 잡는 게 중요해요. 커머스에서는 서비스 지표와 매출이 항상 비례하진 않거든요. 균형을 잘 잡으려면 각 입장과 배경을 업무적으로 이해해야 해요. 그래야 협의가 가능하죠.
갈등은 불가피한데요. 일단 현장에서 해결하려 하지 않아요. 회의록으로 남기죠. 의견들의 장단점을 쭉 검토하고, 다음 미팅 때 실무진에게 들고 가요. 그러면 다른 구성원들이 살펴보고 객관적인 의견을 주고요. 다양한 의견을 듣되, 프로젝트의 기본 콘셉트와 방향을 기준으로 더하고 덜어내요. 그게 기획자의 역할이죠.
"내 취향은 아니야…" 했는데요, 알고 보니 제 취향이더라고요(민망). <폭싹 속았수다>, 이틀 밤새며 정주행했습니다.
첫사랑과 가족애도 인상 깊었는데요. 마음에 묵묵히 남은 건 놓친 꿈을 애도하기보다, 그 틈에 생긴 '삶을 품는 태도'였어요. 그 살아짐이 진짜 어른되기 같았거든요. 사실은 꿈과 삶을 계속 싸움 붙이는 세상(용왕님?)이 얄궂었어요. 파도가 있어야 성장한다는 것도 이해하지만, 이기적인 시청자 마음으로는 다들 그냥 행복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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