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 #루나파크 #이직 #돌고래유괴단 #광고 #성장 #팀십 *오늘 오전 8시 보내드린 폴인레터 콘텐츠의 일부 링크가 잘못 연결되어 다시 보내드립니다. 불편을 끼쳐 드려 죄송합니다. 앞으로는 꼼꼼하게 체크하겠습니다. |
|
|
김다희 에디터 입니다. '일에서의 결핍을 다른 일로 푼다'는 루나파크 홍인혜 작가를 만났습니다. 결핍을 동력 삼아 확장한 직업 수만 약 5개. TBWA 카피라이터로 시작해 웹툰 작가, 시인, 수필가, 일러스트레이터 등으로 일의 영역을 넓혔죠.
'어떻게 그 많은 일을 하나, 결핍을 꼭 일로 풀어야 할까?' 의아해하는 질문에 홍 작가는 '단무지론'을 펼쳤어요. "일에서의 결핍과 고통을 다른 일로 풀면 이 일도 저 일도 더 잘 된다"는 거였죠. 11월 30일 폴인 세미나 '회사원에서 창작자로, 루나파크의 직업 개척기'에 앞서 그 노하우를 살짝 들었는데요. 오늘 아티클에서 확인해 보세요!
|
|
|
"만화 그리는 것도, 시 쓰는 것도. 원랜 일이 아니었잖아요.
좋아하는 걸로 만족했는데, 그게 그 다음 직업으로 연결된 거예요."
|
|
|
카피라이터→웹툰 작가→시인⋯ 결핍이 만든 5개의 직업
단무지론이라는 게 있어요. 단무지가 있어야 짜장면을 많이 먹을 수 있다. 제가 하는 웹툰 작가, 시인, 에세이스트, 일러스트레이터라는 5개의 일도 그래요. 각각의 일이 반찬인 거예요. 각자 역할이 다 다르고요. 그냥 좋아서 하는 일, 돈 벌어주는 일, 심신을 건강하게 해주는 일⋯ 서로 맞물려 시너지를 내는 거죠.
결핍은 제 가장 큰 동력이에요. 어떤 직업을 가진다고 해서 100% 충족될 순 없더라고요. 카피라이터를 선택한 것부터 그랬죠. 교내 방송에서 제 시를 읽어주셨는데, 너무 짜릿한 거예요. 그치만 어릴 때는 글을 쓰려면 문하생으로 몇 년을 보내야 하는 줄 알았어요. 그래서 광고를 택했죠. 남의 돈으로 내 창작물을, 전 국민에게 알린다. 너무 매력적인 거죠.
광고회사에서는 광고주의 입김이 너무 세더라고요. 결국 회사의 소유물이고요. 제가 좀 더 드러나는 일을 하고 싶어서 만화를 그리게 됐죠. 회사 일이 몰아칠수록 만화에 대한 광기도 심해지던데요(웃음). 내가 회사 일로 열 받아서 오늘 하루를 망칠 사람이 아니다. 집 가서 만화 그려서 내 독자님들 만나야지. 어떻게든 만화를 그리며 아득바득 푼 거예요.
|
|
|
'어느 날' 감독이 된다? 돌고래유괴단에서 DNA를 기르는 법
돌고래유괴단 DNA는 자연스럽게 만들어져요. 매주 모의 PT를 하거든요. 아침 10시에 과제를 내주고 2-3시간 안에 기획안을 짜서 PT 해야 해요. 작년에 3명의 감독이 데뷔했는데, 그렇게 90개 정도 기획안을 짜봤더라고요. 그러다 보면 어느 날 신우석 감독님이 작품 하나를 척 맡겨요. 거의 절벽에서 걷어차는 격이에요. 대체재 없는 사지로 몰리죠.
"자, 김철수 변호사 나와" 신입사원 채용은 전 직원이 평가하는데요. 나는 고점을 줬는데 다들 별로라고 할 때가 있어요. 그럼 신 감독님이 저를 부르죠. 저는 왜 김철수 씨가 면접을 봐야 하는지 설득해요. 그걸 통과하면 '슈퍼패스'가 되는 거죠. 면접 날은 거의 명절이에요.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막내들까지 모든 직원이 봐요. 같이 일할 사람 뽑는 거잖아요.
|
|
|
연봉의 95% 포기할 수 있을까? '롱런'하는 커리어 얻으려면
연봉 95%를 양보했던 선택이, 커리어에서 가장 큰 배팅이었어요. 그 선택이 지금의 저를 있게 했죠. 증권사 리테일 영업을 했는데 연봉이 10억 정도 됐죠. 그런데 돈을 많이 버는 것보다 하고 싶은 일이 있었어요. 그래서 연봉을 포기하고 갔어요. 처음 하는 일이니까 당연하다고 생각했어요. 새로운 걸 잡으려면, 손에 쥔 걸 놓을 수 있어야죠.
어려운 선택을 해야 하는 순간이 있죠. 그때 힘든 길을 택하면, 어떻게든 살아는 남아요. 주식 투자든 어떤 일이든 모든 걸 걸고 임했을 때 실력이 늘죠. 고위드도 제품을 줄이는 결정을 했던 순간이 있어요. 6개의 제품을 3개월 만에 2개만 남기고 정리했죠. 쉽지 않았지만, 그게 올바른 결정이라 믿었어요. 중요한 서비스에 그래서 더 집중할 수 있었고요.
|
|
|
이유는 모르겠지만 하루가 그냥 흘러가 버리고 남는 게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나만의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강박이 커졌죠. 머리를 비울 겸 집어 든 『히사이시 조의 음악일기』에서 이런 구절을 만났습니다. 서늘한 일침에 곧바로 조급함이 날아간 시간이었어요.
📜 최근 '나'라든가 '개성'이라는 말이 항간에 넘쳐난다. (중략) 겨우 스무 살 언저리에 '나의 ○○를 할 수 있다면' 이야기할 정도로 당신이 있는 세계는 바닥이 얕은 거냐고 묻고 싶다. 참고로 나는 이 나이가 되도록 '나의 음악' 같은 말을 해본 적이 없다. 그런 말을 할 정도로 자신도 없다. (p.154)
|
|
|
✨ 폴인 Plus 연간 구독하고, 인사이트북 받으세요! (~12/22)
2025년의 나를 위한 성장의 인풋! 지금 폴인 Plus 연간 구독하면 43% 할인 + 에디터의 콘텐츠 제작 노하우를 담은 '인사이트북'을 선물로 드립니다. (선착순 400명) |
|
|
🎥 회사원에서 창작자로, 루나파크의 직업개척기
카피라이터→웹툰작가→시인→다시 카피라이터. 루나파크 홍인혜 작가가 '결핍'을 동력 삼아 커리어를 확장하고, 사회생활 심력을 키운 노하우, 이번 세미나에서 들어보세요.
🎁 오프라인 참석자 전원에게 2025 루나파크 일력을 드립니다!
|
|
|
🔔 한화손해보험×폴인 '장르가 된 여자들'
뷰티 크리에이터 이사배, 김지윤 박사, 〈헤어질 결심〉 정서경 작가⋯ 업계의 독보적 입지로 '장르가 된 여자들'. 그들이 커리어의 터닝포인트를 만든 비결과 일을 대하는 태도, 폴인 토크콘서트에서 들어보세요. |
|
|
📩 구독자님의 의견
- 골프, 테니스, 이제는 러닝. MZ 직장인들의 스포츠 성향이 바뀐 것 같습니다. 이런 콘텐츠 기획 취재도 궁금합니다!
- 오늘 처음 폴인레터를 받아봤는데요, 공감이 가는 콘텐츠가 많아서 좋았습니다:)
|
|
|
👋🏻 이번 주 폴인레터, 어떠셨나요?
구독자 님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설문을 남겨주시면 추첨을 통해 ☕커피 기프티콘☕을 드려요. |
|
|
🔗 이번 레터를 공유하고 싶다면 이 링크를 복사해 전달해주세요. 🔗 |
|
|
폴인 fol:in
서울시 마포구 상암산로 48-6 폴인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