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 #SNS #콘텐츠 2022년, Z세대는 어디서 놀까? Editor's comment 2021년은 Z세대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도 뜨거운 한 해였습니다. 이제 이들은 단순히 마케팅 대상만이 아니라, 트렌드의 주축으로서 사회적 영향력을 지닌 세대로 부상하고 있죠. Z세대는 재미를 느끼는 포인트나 노는 방식 자체가 다른 세대와 다릅니다. 소수만 열정적으로 동조해도, 트렌드를 만들어내는 힘이 있죠. 그렇다면 기업은 Z세대를 어떻게 사로잡을 수 있을까요? 먼저 Z세대가 주 무대로 활약하는 플랫폼이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20대를 집중 분석해온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최근 펴낸 신간『밀레니얼-Z세대 트렌드2022』의 일부 내용을 폴인에서 연재했습니다. 그 중에서 Z세대의 마이크로 트렌드를 볼 수 있는 플랫폼 3개를 소개합니다. “브랜드는 하나의 SNS에 집중하기보다는 그 목적에 따라 콘셉트와 타깃을 명확히 나눠서 각 플랫폼의 문법에 맞게 채널을 운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 『밀레니얼-Z세대 트렌드 2022』 1. Z세대는 절대 안 쓸 것 같았던 '블로그' Z세대는 '멀티'에 익숙하다. 동시에 여러 가지 일을 하는 멀티 태스킹은 물론, 멀티 페르소나 시대에 맞춰 상황에 맞는 부캐를 척척 만들어내기도 한다. 불신의 아이콘이자 텍스트 중심 플랫폼이라 약세였던 블로그가 최근 들어 Z세대 사이에선 다시 트렌디한 매체로 부각하고 있다. 밀레니얼 세대에게는 블로그가 광고가 넘쳐 신뢰도가 낮다는 이미지가 있지만, Z세대에게 블로그는 오히려 낯선 SNS이기 때문에 새롭고 힙한 플랫폼으로 다가왔다. 광고판으로 변한 인스타그램과 유튜브를 대체할 수 있고, 남들 다 하는 채널이 아니라 특별한 느낌이 드는 것도 Z세대가 꼽는 블로그의 매력 중 하나다.
또 Z세대는 '기록'에 초점을 두기도 한다. 꾸준히 기록하는 데서 얻는 성취감이 좋다는 것이다. Z세대는 블로그 활동이 온라인 기록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연관 직무에 지원할 때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하거나, 취미를 키워 커리어를 쌓는 등 실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적극 활용하고 있다. (출처: 네이버 블로그 캡처) 2. 취향 뚜렷한 Z세대가 '트위터'를 하는 이유 ‘트위터를 하는 사람들이 모두 덕질을 하는 건 아니지만 덕질하는 사람들은 전부 트위터를 한다’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이렇게 Z세대 사이에서 트위터가 '덕질하기 좋은 플랫폼'이라고 인식되는 데는 크게 두가지 이유가 있다. 첫 번째는 익명성이다. 트위터는 타 SNS에 비해 익명성이 강해 대부분 실제 정보를 숨기고 활동한다. 이런 특성 덕분에 오히려 취향이나 관심사 등 공통 분모에 초점을 맞춰 이야기를 터놓고 나눌 수 있어 더 쉽게 '덕메(덕질 메이트)'를 만들 수 있다. 두 번째는 다양한 취향과 관심사 관련 소식이 빠르다는 것이다. 공식 계정에서 관련 자료를 신속하게 업데이트 하는 것도 있지만, 같은 취향을 가진 트친(트위터 친구)들이 관련 뉴스를 바로 공유하고, 추가로 떡밥을 풀며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기 때문에 확산 속도가 더 빠르게 느껴지기도 한다. 기업 입장에서도 Z세대 사이에서 유행하는 밈이나 콘텐츠를 가장 빨리 알고 싶다면 트위터 만한 곳이 없다. 트위터는 Z세대가 필터링 없이 현재 상황과 감정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채널이기 때문에 생생한 반응을 확인하기 좋다. SNS에 소비자가 직접 올린 후기를 기업에서 빠르게 확인하고, 이를 활용해 소통만 잘해도 '일 잘하는'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다.
ⓒ『밀레니얼-Z세대 트렌드2022』 3. Z세대가 만든 폭풍, '틱톡'
틱톡에서 시작한 '숏폼(Short-form)' 콘텐츠는 하나의 트렌드가 되었고, 유명인들은 물론 기업에서도 챌린지 열풍에 올라타고 있다. 지난 7월에는 틱톡의 누적 다운로드 건수가 30억 회를 돌파하기도 했다. 게임 이외 앱 중 지금까지 다운로드 30억 회를 넘어선 것은 페이스북 다음으로 틱톡이 두 번째다. 2021년의 MZ세대를 대표하는 키워드 중 하나로 '인플루언서블 세대'를 꼽은 바 있다. 자신의 영향력을 분명히 알고 이를 발휘하는 Z세대는 흥미로운 주제가 있으면 참여하는 데 거리낌이 없고, 콘텐츠 제작에도 적극적이다. 재미있는 영상을 발견했을 때 단순히 공유하고 끝나는 게 아니라, 친구들과 함께 챌린지 영상을 찍으면서 논다. 콘텐츠를 소비하는 동시에 재생산하는 주체가 되는 것이다. 이런 과정을 힘들여서 하는 작업이 아니라 하나의 놀이로 받아들인다. ⓒ『밀레니얼-Z세대 트렌드2022』 ※ 이 콘텐츠는 <대학내일20대연구소의 2022 트렌드> 의 1화 중 일부입니다. BEST! 이번주 멤버들이 가장 많이 본 스토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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