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은주 에디터입니다. 작년부터 폴인 콘텐츠팀을 맡아 일하고 있는데요. 일 욕심 많은 팀원들을 리드하는 건 힘들더군요(웃음). 그러다 "사랑받는 팀장은 우리의 목표가 아니다"라는 책 카피에 꽂혔습니다. 박소연 작가를 모셔 팀장 고민상담소를 열었어요. 질문하는 제 표정을 본 팀원들이 이건 '단전에서부터 우러나온 고민'이라 하더군요. 1화가 무료 공개돼 있으니, 리더십 고민하는 폴인 멤버들이라면 강력 추천합니다. 또 지난주 금요일부터 시작한 '해외이직, 나도 할 수 있을까?' 시리즈도 놓치지 마세요!
"'금쪽이' 팀원에게는
단순한 업무 위주로 맡기셔야 해요."
능력 있는 팀원이 팀 떠나는 이유? 1:1 면담 팁
팀원과 일대일 면담은, 팀원당 일주일에 한 시간 정도 하는 게 가장 이상적이에요. 그만큼 자주 하는 게 좋죠. 너무 오랜만에 면담을 하면 "잘 지내죠?"라는 겉도는 대화를 할 수밖에 없거든요.
고민상담보단 일에 관련해서 서로 핏을 맞추는 대화라고 생각하세요. 팀원 커리어에 팁을 준다고 생각하면 편안하게 진행할 수 있을 거예요. 최근 프로젝트에 대해 어떻게 지원해 주면 더 재밌게 할 수 있을 것 같은지 물어보는 것도 방법이죠.
업무 능력이 부족한데 열의도 없는 '금쪽이' 팀원에게는 단순하고 쉬운 업무 위주로 맡기셔야 하는데요. 이때 이분하고 다른 팀원의 업무를 어중간하게 섞으면 안 돼요. 다른 팀원이 그 업무까지 다 떠안게 되거든요. 오히려 다른 팀원들이 일을 더 많이 하는 역차별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HP코리아 계약직이었을 때 싱가포르 지사나 에이전시와 일할 기회가 많았거든요. 미팅이 생기면 별 것 아니어도 꼭 들어가고, 커피챗도 자주 요청했어요. 그러다 싱가포르 마케팅 에이전시에 면접 기회가 생겼죠. 엉망인 영어로 면접을 봤는데, 덜컥 붙었어요.
해외 이직을 고민한다면, 일단 해보세요. '영어 점수 조금 더 올린 다음에 해야지' 그렇게 미루면 1~2년 지나도 여전히 한국에 있을 거예요. 진짜 가고 싶은 회사에는 바로 지원하지 말고, 다른 곳에 먼저 3~5번 지원하고 면접도 보세요. 부딪히며 감 잡고 실력 쌓아야 하거든요.
29살에 '새로운 게 없을까' 고민하다 대학원 진학을 떠올렸어요. 사실 체력적으로 힘들었죠. 평일에 주 2~3회 수업을 듣고, 주말에는 출장 가는 날이 많았어요. 또 수업이 보통 저녁 7시에 시작하다 보니 식사를 거의 챙기지 못했고요. 직장 빼고는 학교생활에 시간을 전부 투자했어요.
MBA 졸업이 커리어에 드라마틱한 전환점이 되진 않았지만, 전체 비즈니스를 보는 시각이 바뀌었어요. 재무적인 관점에서 숫자를 읽게 됐거든요. 경기 지표에 따라 업계가 어떻게 영향을 받는지 거시적인 흐름도 보게 됐고요. 세상을 보는 눈이 길러진 거죠.
미트포포 정동우 대표를 온라인 요식업 사이트에서는 라이징 루키 백종원이라고 별명 붙여서 말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어서 관심있게 지켜보던 인물이었는데요... 인생에서 먹는 것이 가장 행복하고 맛있는 음식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는 것이 즐거움이라는 모토로 살아가는 제게 정동우 대표 세미나 기획은 너무 훌륭합니다. 앞으로 다양한 각종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루키들을 선별해 걸어온 행보와 앞으로 걸어갈 길을 들어보는 시간 자주 마련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일상을 훔쳐보는 기분이라 매번 기분 좋게 메일함을 열어요. 이번 편은 특히 좋아 피드백을 보내봅니다! 요즘 번아웃 아닌 번아웃으로 고민인데 금요일 연차를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가벼운 내용부터 깊은 내용까지 매번 좋은 콘텐츠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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