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우 #바비정 #몽탄 #고도식 #산청숯불가든 #아우프글렛 #미미옥
최정은 에디터입니다. 지난 12월 '배민사장님페스타'에 취재 차 참석했는데요. 유독 인상 깊은 강연이 있었어요. 유행하는 콘텐츠에서 사람들의 욕망을 읽어내고, 그 판타지를 충족할 공간으로 식당을 기획한다는 대목이었죠.
강연의 주인공은 정동우 미트포포 대표였습니다. 산청숯불가든, 카린지, 고도식의 기획자이자, 맛집 블로거 '바비정'으로 알려진 분이죠. 바로 폴인 세미나에 모셨습니다. 가게 한 군데가 잘 될 순 있지만, 기획하는 아이템마다 모조리 웨이팅을 부르는 곳으로 만드는 분은 드물거든요. 트렌드를 나만의 콘텐츠로 재해석하는 노하우가 궁금한 분이라면,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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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다' '분위기 좋다' 수준을 넘어, 일종의 로망을 실현하게 해주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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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탄, 고도식, 산청숯불가든… '줄 서는 식당'의 비밀
외식업은 오감이 다 중요하거든요. 미각적 만족만 필요하다면, 왜 굳이 밖으로 나가 사먹겠어요. 요즘은 맛, 서비스, 위생 같은 기본 요소만으로 줄 서는 식당을 만들 수 없어요.
음식은 물론, 음식을 먹는 시간과 공간을 콘텐츠로 소비하게 해야 해요. 단순히 '맛있다' '분위기 좋다' 수준을 넘어, 일종의 로망을 실현하게 해주는 거죠. 사람들은 트렌드나 유행하는 콘텐츠를 통해 무언가를 선망하게 돼요. 그 판타지를 일상에서 실현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그럼 바로 찾아가겠죠.
코로나 시기에 캠핑을 시작했는데요. 사람도 못 만나고, 여행도 못 가고 영 답답하더라고요. 억압이 풀리는 공간을 찾게 됐죠. 사람들도 이런 걸 원하겠다 싶어 교외 가든 콘셉트의 고깃집을 구상했어요. 캠핑 끝나고 찾는 근교 식당 느낌, 그게 산청숯불가든의 시작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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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프글렛, 독보적 경험을 기획하다
'새로운 경험을 줄 수 있는가'를 제일 중요하게 생각해요. 디저트나 커피뿐만 아니라, 공간의 경험도 중요하다고 보죠. 아우프글렛을 찾는 고객은 트렌드에 민감하고, 사진 찍는 걸 좋아하는 분들이에요. 그 공간을 통해 본인의 취향을 드러내거나 자신을 브랜딩 하기도 하고요.
그러다 보니 공간을 구성할 때 어떤 구도에서 찍으면 예쁠까 고민해요. 테이블과 의자, 조명도 거기에 맞게 배치하죠. 그것도 저희가 줄 수 있는 즐거운 경험이라 생각해요. 결국 카페를 넘어, 다양한 걸 경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 공간을 만들고 싶어요. 늘 새로운 걸 경험할 수 있는 문화적인 요소를 넣으려 하고요.
몬킴·김기탁 아우프글렛 대표
이승준·강수인 아우프글렛 셰프
이희오 현대백화점 M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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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팬덤을 오프라인 공간으로 부르는 법
유튜브 채널 '캠핑맨'을 운영한다는 게 사업에는 리스크로 작용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온·오프라인이 연결된다는 지점이 구독자들이 재미를 느끼는 포인트였던 거예요. 구독자가 단골손님이 되는 경우가 많았죠. '미미옥'을 100번 찾은 손님도 계시는데, 그 분도 유튜브 구독자였어요.
브랜드를 시작할 때 스토리를 만들고 시작하느냐 아니냐는 큰 차이가 있어요. 일단 페르소나를 명확하게 잡고 이야기를 만든 후, 그에 따라 공간을 기획하죠. '버거보이'를 기획할 때는 함께 캠핑을 떠난 아빠와 아들을 메인 캐릭터로 정해 누구나 '캠핑맨'이 될 수 있다는 스토리를 잡았어요. 그 다음 이를 기반으로 메뉴를 만들었고요.
박재현 로프컴퍼니 공동대표 · 유튜브 '캠핑맨' 기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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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꼽아 기다리는 공간이 있습니다. 바로 모베러웍스가 만드는 극장 '무비랜드'인데요. 이들이 만들고 싶은 건 극장 자체가 아니라 영화, 그러니까 '이야기'를 중심으로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라고 해요. 제품이 아닌 메시지를 판다는 브랜드 철학처럼요.
무비랜드가 만들어지는 과정은 텍스트로, 음성과 영상으로 차곡차곡 기록되고 있는데요. 콘텐츠로 남긴 고민의 궤적을 따라가다 보면, 나도 모르게 진심으로 응원하고, 머리를 맞대게 돼요. 무비랜드를 더 기대하게 되고요. 마케팅의 기술보다 '태도'가 궁금한 분들께, 이들의 영상을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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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쉬코리아 성장의 비밀: 환대하는 조직
21년간 5명의 조직에서 500명의 기업으로 성장한 러쉬코리아. 그동안 규모와 매출은 변했지만, 환대하는 조직문화는 변하지 않았어요. 즐겁고 행복한 조직은 어떻게 일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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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몽탄, 청기와타운, 고도식… 바비정의 '판타지' 기획력
맛집 블로거 '바비정' 시절부터 '미다스의 손' 기획자로 자리잡기까지. 미트포포 정동우 대표가 10년간 F&B 업계에서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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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독자님의 의견
- 폴인레터는 쉽게 읽히고 쉽게 이해되는 콘텐츠인 것 같아요. 기획이라고만 하면 막연하고 어려운 테마가 될 수 있는데 뻔하지 않게, 지루하지 않게 풀어내다 보니 집중도가 높아져 도움이 됩니다.
- 폴인은 항상 필기하고 싶은 내용이 많아요. “기획은 제약에서 시작된다”, “심장은 돈을 못 벌죠. 근데 없으면 사람이 죽잖아요.” 오늘 레터로 이 두 문장을 가져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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