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은 에디터입니다. 얼마 전 추석 선물을 고르다 현대백화점의 '더 현대적인 선물' 시리즈를 봤어요. 박준우, 박찬일 셰프가 서로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하고, 준비한 추석 선물을 전하죠. 자연스레 내 주변 소중한 관계를 떠올리고, 그를 위해 어떤 선물이 좋을까 생각하게 돼요. 백화점 상품의 퀄리티를 강조하던 몇 년 전의 영상과는 사뭇 달랐죠.
광고 대신 콘텐츠로 말을 거는 커뮤니케이션 전략. 정용철 현대백화점 커뮤니케이션 팀장은 백화점의 달라진 입지에 따른 변화라고 설명합니다. 백화점이 '물건 파는 곳'이 아닌 '경험 사러 가는 곳'이 됐기 때문이라고요.
자세한 이야기는 10월 두 번째 세미나에서 들려드릴 예정입니다. 이제는 업계의 공식이 된 더현대의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노하우. 놓치지 마세요!
"편집이나 연출을 너무 열심히, 많이 하지 마세요." (침착맨, 'PD 나영석 초대석'에서)
'날것'의 매력에 빠진 Z세대
이제는 숏폼이냐 롱폼이냐보다 더 중요한 게 있습니다. '날것의 매력이 살아있느냐'죠.
연예인과 인플루언서들이 여전히 '숏폼 챌린지'로 인기를 확인하고, 유튜브 쇼츠가 '콘텐츠 풀버전'으로 유인하는 관문으로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어요. 그러나 동시에 Z세대는 러닝타임이 3시간을 넘는 연애 프로그램에 과몰입하고, 5시간 넘는 라이브 방송을 챙겨보기도 해요. 숏폼과 롱폼, 러닝타임을 떠나 Z세대가 꽂히는 콘텐츠의 특징이 있는 겁니다. 바로 '정제되지 않은' 날것의 묘미죠.
'raw' 콘텐츠의 핵심은 편집을 최소화한 즉흥성이에요. 실수나 실패도 편집하지 않고 모든 과정을 온전히 담은 콘텐츠. 각 잡고 기획한 느낌 없이 즉흥적으로 찍어 예상치 못한 재미를 주는 콘텐츠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공간을 기획할 때 '음악이 어떻게 울릴지'만 고민했어요. 이 공간을 하나의 악기처럼 설계했죠. 어느 위치에서나 음악이 잘 들리도록 최대한 뚫려있어야 했어요. 음악 전문 감상 홀이지만 입장료를 받는 상업 공간이에요. 고객과 함께 호흡해야 하는 거죠. 고객이 요청해도 2가치 원칙은 지킵니다. ① 커피를 팔지 않고, ② 신청곡도 받지 않아요.
입장료 2만 원을 비싸다고 말하기도 해요. 하지만 문화 활동이라고 생각하면 그리 비싼 금액은 아니라고 봅니다. 고전 음악을 좋은 오디오로 감상할 수 있는 '경험'에 초점을 뒀으면 해요.
김씨네과일 김도영 대표의 에세이입니다. 다마스를 타고 과일이 그려진 티셔츠를 팔던 시절부터 하나의 어엿한 브랜드로 서기까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정제되지 않은 느낌의 글이라 더 좋습니다. 투박하지만 그만큼 생생한 진심이 느껴져요. 어깨너머로 들은 노하우가 아닌, 온몸으로 부딪친 '내 이야기'를 하는 사람의 온도는 이렇게 뜨겁구나 알 수 있고요. 뻔한 자기계발서들이 지루한 분들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세요! 내 속의 진짜 알맹이를 들여다볼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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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11년 차로서 아직 배움에 대한 열망이 있고, 이 부분을 폴인레터에서 더 많은 콘텐츠를 제공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스태프(인사)쪽 직무를 맡고 있는데, 이 분야에 대한 양질의 콘텐츠도 늘어나면 좋겠고, 활발한 정보 교류의 장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회사 안팎에서 선택의 자유를 늘리기 위해 노력하는 직장인으로서 회사일+@에 대한 생각이 늘 많았는데 '공부'를 주제로 다양한 인터뷰이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업무 능력뿐만 아니라 개인의 삶에서도 양과 질을 모두 끌어올리기 위해 하루하루 애쓰며 즐기는 이야기에 공감이 크게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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