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들은 돈 받은 만큼만 일한다.' 이 오해를 뒤집는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연차와 상관없이 주도적이고 전투적으로 일하는 주니어들요. 강한 성장 욕구와 유연한 태도로 새로운 시도를 마다않는 '경력 5년 이하' <주니어 일잘러>들의 이야기가 이번 주 발행됩니다. 오늘은 '알바여, 알빠여?' 광고로 사내 캠페인의 역대급 성공을 이끈 안근태 잡코리아 브랜드매니저를 소개합니다.
9월 첫 폴인세미나 연사는 2018년 평창올림픽 메달을 디자인한 이석우 SWNA 대표입니다. 매번 틀을 깨는 디자인으로, 국내에서 가장 주목받는 산업 디자이너인데요. '창의적인 영감을 얻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놓치지 마세요.
"일보전진을 위해 이보후퇴할 줄 아는 게
결국 성장하는 길이라고 생각해요."
타이밍 노리는 전략적 이보후퇴
주어진 '1'의 일을 재밌게 하면서 하고 싶은 걸 계속 노출해요. 협업하고 싶은 곳이 있으면 몇 날 며칠 그 브랜드 옷을 입고 출근해요. 그러다 '대체 그 옷 뭔데 매일 입냐' 하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열심히 설명하죠. 이렇게 제 취향을 드러내요. 어떤 프로젝트가 있을 때 '안근태에게 잘 맞겠다'는 생각이 들도록요.
저는 벼랑 끝에 몰렸을 때 성장하더라고요. 안 해봤고, 잘 못해도 어차피 해야 하니까요. 입사 4년 만에 브랜드매니저 자리를 제안받았을 때도 아찔했죠. 이 연차에 흔한 일이 아니잖아요.
그래서 '모른다'고 솔직하게 말하고, 물어보며 일해요. 주니어 때만 할 수 있잖아요. 겸손하고 성실하게, 후회 없도록 전투적으로. 제 모토예요. 언젠가 ‘안근태를 거쳤다’는 말이 인증마크가 되면 좋겠어요.
콘셉트는 단순히 예쁜 모양, 스타일링이 아니에요. 본질을 꿰뚫는 기능과 형식, 내용을 모두 갖춘 큰 방향성이죠. 콘셉트가 얼마나 신선하고 창의적이냐에 따라 결과물이 좌우돼요. 그런데 날 것의 영감은 일상에서 얻을 때가 많아요.
10개 내외의 프로젝트를 동시에 진행하는데요. 제 일상은 심플해요. 8시 30분에 출근해서 5시 30분에 퇴근합니다. 운동하고 목욕하고 저녁을 먹고 잠들죠. 이 루틴을 깨지 않으려고 노력해요. 컨디션이 최고여야 뇌가 말랑해지거든요. 컨디션이 언제 가장 좋은지, 자신을 들여다보고 나만의 패턴을 파악하는 게 중요해요.
경제적 자유에 대해 생각한 게 2~3년 정도밖에 안 돼요. 그전까지는 '재정적인 여유'만 생각했죠. 어느 순간 이게 전부는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는 '정신적인 자유'도 중요하더라고요.
인스타그램을 지우고,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면 좋겠어요. SNS, 그건 결국 소비성 콘텐츠잖아요. 그보다 생산적으로 시간을 쓸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보면 좋겠어요. 돈을 좇는 것보다 부자가 될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게 더 중요해요. 자신을 변화시킬 수 있다면, 돈은 언제든 벌 수 있으니까요.
"에디터의 몸을 누르면 바로 텍스트가 나올 거예요!" 폴인 팀에 새로 합류한 인턴에게 한 농담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콘텐츠로 쌓인 스트레스는 또 다른 콘텐츠로 풀어요. 저의 요즘 최애는 크로스오버 그룹 '라포엠'입니다. JTBC '팬텀싱어'의 우승팀인데요. 덕질을 하다보니 흥미로운 지점이 있더군요. 트로트에도, 아이돌 음악에도 꽂히지 못한 40대가 메인 타깃이예요(네, 그게 접니다). 언젠가 폴인 아티클에서 뉴포티의 지갑이 열리는 곳에 새로운 비즈니스가 기회가 있다고 들었는데요. 클래식 공연을 예상하고 콘서트에 갔는데 4050이 야광봉을 흔들고 있었어요. 신세계!
구글, 디즈니,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수많은 브랜드가 이석우 디자이너를 찾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프로젝트마다 틀을 깨는 디자인을 산출하는 비결이 궁금하다면 지금 바로 신청하세요!
두 아이의 육아로 잠시 경력공백 중인 전직 마케터 입니다. 폴인 초창기부터 아티클을 통해 여러모로 업무에 많은 도움을 받았는데요. 휴직 중에도 트렌드를 읽기 위해 생각날 때마다 폴인 사이트를 들락거렸답니다. 폴인레터가 생긴 후에는 매주 메일을 통해 소식을 받을 수 있어 정말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