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은주 에디터입니다. 폴인세미나와 아티클 히스토리를 살펴보면 비즈니스 트렌드가 한눈에 보일 때가 많은데요. '중간정산' 해본 올해의 주요 트렌드는 공간·콘텐츠·F&B인 것 같습니다. 이번 주엔 최진수 객원 에디터가 2023 공간디자인페어에 직접 다녀왔어요. 그중 엑기스만 뽑아 3편의 아티클에 담았죠. 상업공간을 넘어 호스피탈리티와 리테일까지 아우르는 공간 기획자를 만나보세요!
"공간 자체를 브랜드로 바라보는 것,
리테일 브랜딩의 핵심입니다."
콘셉트 있는 리테일 공간, 브랜드가 되다
신세계 김해는 2016년 업계 최초로 전략 점포를 수도권이 아닌 중소도시에 만든 사례입니다. 당시 신세계 그룹은 김해가 '젊은 도시'(20대 인구 비율 75%)인 점에 주목했어요. 그동안 백화점이 없어, 창원이나 부산까지 가야 했던 불편함도 기회였죠.
2가지를 고민했습니다.
① 어떻게 해야 주민이 자주 오고 싶은 공간을 만들 수 있을까? ② 떠나기 아쉬운, 계속 있고 싶은 경험을 제공하려면 무엇을 해야할까?
기존 백화점과 똑같다면 고객이 찾아올 이유가 없었어요.고민 끝에 신세계 김해가 도시의 랜드마크가 돼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로컬 플러그(Local Plug)’로 콘셉트를 정의했죠.
데뷔작『쇼코의 미소』로 25만부를 판 최은영 작가의 신작이에요. 몇몇 폴인 팀원들도 벌써 완독했더라고요. 언어를 다루다 보면 명료한 표현을 찾는 일에 지칠 때가 있는데요. 관계든, 일이든 몇 개의 단어로 딱 떨어지게 설명하긴 어려울 때가 있잖아요. 미세한 일상의 균열을 섬세하게 포착한 문장을 읽으며, 본 적도 없는 사람으로부터 '정확하게' 위로받고 있다는 감각을 느꼈습니다. 하반기를 준비해야 하는 시간. 이 책이 한 번의 긴 심호흡이 되어줄지도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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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인레터는 마케터에게 필요한 정보를 전달해 주어서 업무적으로 너무 도움이 되고 있어요. 이번 레터에 포함되어 있는 지그재그 브랜드 마케팅도 정말 궁금한 내용이었는데, 이렇게 적합하게 추천해 주다니 놀라웠어요.
커리어 관련 아티클을 더 자주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피드백에 공감합니다. 다양한 영역과 직급에서 일하는 독자들을 위해, 브랜딩이나 마케팅 주제가 아닌 직장 생활 또는 경제 활동을 하는 사람이라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개개인의 고민과 이야기를 중심으로 한 글도 자주 접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