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은 에디터입니다. 가수 백예린, 유튜버 해쭈 등이 함께한 지그재그 광고, 보셨나요? 그들을 향한 시선 뒤로 온갖 수군거림이 시작됩니다. 부정적인 말들이 겹겹이 쌓이며 고조되다, 한순간에 탁 흩어집니다. "제가 알아서 살게요." 라는 자막과 함께요. 제 속이 다 시원했죠. 메시지도 임팩트 있게 다가왔고요.
저만 그런 게 아니었어요. 이 광고 하나로 DAU는 30%, 신규 가입은 43%나 늘었어요. 유튜브 댓글도 '마케팅팀 상 줘라.' 하는 극찬으로 가득 찼죠.
윤여정 배우와 함께한 '니 맘대로 사세요' 광고부터 이번 캠페인까지, 기획을 리드한 카카오스타일 브랜드마케팅 그룹 정영선 리더를 폴인 세미나에 모셨습니다. 브랜딩과 매출, 둘 다 잡은 마케팅 비결이 궁금한 분이라면 절대 놓치지 마세요!
"브랜드의 생각을 발신하지만,
고객의 언어로 표현해야 해요."
"광고 하나로 달라졌다" 지그재그 브랜드 마케팅
지그재그의 생각을 먼저 정리했어요. 그리고 고객이 듣고 싶고, 하고 싶은 말로 표현했죠. 내 목소리를 대변하는 브랜드에 애정을 갖게 되거든요. 그래서 나온 메시지가 '니들 맘대로 사세요', '제가 알아서 살게요'에요. 매출과 브랜드 가치를 모두 잡을 수 있었죠.
브랜딩은 장기전, 성과는 단기전이에요. 그 사이에서 완급 조절하는 게 중요하죠.멀리 보면 브랜드의 톤앤매너를 만들어 가되, 단기적으로는 고객을 유입시킬 수 있는 스텝을 자주 만들었어요.
결국 가장 중요한 건 '브랜드와 타깃에 대한 이해'에요. 어떤 말을 해야 하는지, 어떤 일은 하면 안 되는지를 결정해 주거든요.브랜드 마케터라면 고객이 브랜드를 어떻게 인식하는지 잘 알아야죠. 그래야 초기 예측을 잘하고, 더욱 뾰족한 전략을 세울 수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