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제 마음을 붙들고 있는 악뮤(AKMU)의 '소문의 낙원' 속 가사예요. 이 노랫말이 유독 마음에 와닿은 건, 긴 슬럼프를 지나온 이수현님의 고백 때문인데요. 스스로의 쓸모를 느낄 수 없었던 시기를 거쳐, 마침내 나를 건져 올려본 경험이 있는 분들이라면 깊이 공감하실 것 같아요.
이들의 고백에 더 힘이 실리는 건, 소속사라는 안전한 울타리를 벗어나 자신들만의 방향성을 뚜렷하게 담아낸 '자립'의 서사가 있기 때문일 텐데요. 그래서 오늘은 잠시 멈추어 다시 원점에서 나를 돌아보고, 나만의 방향을 찾아, 마침내 온전한 자립을 이뤄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준비했습니다.
라디오 PD, 이명 후 깨달은 것
누구에게나 원점에서 '나'라는 사람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되는 시간이 찾아옵니다. 최다은 SBS 라디오 PD에게도 일상에 급제동이 걸리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5년 전, 24시간 내내 이명이 들리기 시작하면서부터인데요. 일하는 내내 헤드폰을 써야 하는 라디오 PD에게 치명적인 위기가 닥친 겁니다.
사실 저도 비슷한 문제를 겪은 적이 있어서, 깊이 응원하는 마음으로 읽었던 기억이 나는데요. "최선을 다하는 것이 최악의 치료법"이라는 걸 깨달은 후, 그는 과연 어떤 마음가짐으로 일과 삶을 대했을까요.
불안함·조바심 이겨낸 방법
30살,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은 국제 무대에서 더 많이 연주하고 싶다는 열망 하나로 콩쿠르에 출전해, 한국인 최초로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우승합니다.
흔히 피아니스트는 어릴 적부터 피아노 연주만 할 거라 생각하지만, 그 안에서도 수없이 많은 방향성을 고민하고 선택해야 한다는 걸 그의 대답에서 느낄 수 있었어요. 그는 수많은 경쟁 속에서 자신만의 방향을 잃지 않고, 좋은 연주를 위해 몸과 마음을 어떻게 준비했을까요.
회사 다니면서 미래 준비하기
수천 명의 직장인을 만나온 커리어 액셀러레이터 김나이님. (TMI지만…) 저 역시 커리어가 막막하게 느껴질 때 직접 찾아가 조언을 구한 적이 있어요. 그때 저는 이직을 해야 할지, 지금 몸담은 조직에 남아야 할지 길을 잃은 상태였거든요. 이직이든, 회사 안팎이든, 나만의 무기를 가지고 온전히 홀로서야 한다고 말씀해 주신 기억이 납니다.
자의든 타의든 일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혼자 서는 순간이 오는데요.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내 힘으로 스스로를 온전히 책임질 수 있을지 고민하는 분들께 이 이야기가 든든한 용기가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