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년째 '모험과 신비의 나라'라는 정체성을 지키며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는데요. 요즘은 새로운 도전에도 한창입니다. 크래프톤과 손잡고 어트랙션에 게임 IP를 접목했고요. '직장인이 된 롯데월드 캐릭터' 콘셉트로 맥주를 만들고 팝업도 열었어요. 그 이유는 뭘까요?
"방문객 숫자보다, 충성고객의 만족도를 중요하게 생각해요. 재방문해도 즐길거리가 있도록 콘텐츠를 기획하죠" 콘텐츠개발팀 서성재 팀장의 말입니다. 요즘 브랜드 된 올드 브랜드의 비결이 궁금하다면, 아래 아티클을 확인해 보세요!
"높은 인지도,
장점이자 약점이죠"
30년 만에 롯데월드 밖을 나간 로티와 로리
코로나로 방문객이 급격히 줄었어요. '테마파크 말고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뭘까?'를 고민했죠. 저희의 자산인 '로티'와 '로리' 캐릭터를 활용해서 IP 비즈니스를 발굴했어요. '퇴근 후 맥주와 넷플릭스를 즐기는 30대 직장인'이라는 콘셉트를 잡아 팝업스토어를 기획했죠.
테마파크 캐릭터라는 강한 아이덴티티 때문에 활용도가 떨어지는 부분이 단점이더라고요. 롯데월드 밖에서 로티를 만나면, '네가 왜 여기서 나와?'하고 어리둥절한 거죠. 그래서 롯데월드의 헤리티지를 지키면서 팝업스토어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리디자인을 진행했어요.
익숙한 캐릭터로 다양하게 시도하면서 틀을 깨고 신선함을 제공하고 싶어요. 하지만 너무 트렌디함에만 초점을 맞추면 유행이 바뀔 때마다 매력도가 급감하기 때문에 적절히 조율합니다. '균형'이 중요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