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오늘의 비주얼 브랜딩> 시리즈가 시작됩니다. 고백하자면, 제게는 어려운 주제였어요. 콘텐츠를 준비할 때마다 낯선 분야를 공부할 때가 많지만, '브랜딩'과 '디자인'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이번엔 더욱 쉽지 않았답니다. 팀원들에게 조언도 구하고요. 그래서 어느 때보다 시각 자료가 많은 아티클을 보실 수 있습니다(웃음).
시리즈를 기획한 건, '브랜딩'이라는 주제를 입체적으로 다루기 위해서였어요. 브랜드의 스토리는 비단 카피로만 전달되지 않죠. 웹사이트, 제품, 오프라인 공간 등 고객의 손이 닿는 모든 곳을 통해 표현됩니다. 이들을 만나며 몰랐던 세계를 알게 됐어요. 단순해 보이는 서체 한 글자, 로고 하나에 브랜드 정체성과 지향점을 담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를요. 브랜드'다움'을 만드는 사람들의 세계로 떠나보시죠.
"그냥 해요.
'안되니까 한다'가
저희 슬로건이에요."
"서체, 브랜딩의 중심이 될 수 없을까?"
엉뚱상상 스튜디오는 '서체'로 재밌는 실험을 하는 곳이에요. 서체로 브랜딩한다는 '타이포브랜딩' 개념을 제안했어요. 저는 브랜딩의 중심이 서체라고 생각해요. 브랜드 디자인에서 글꼴은 작은 역할이잖아요. 하지만 얼마든지 중심이 될 수 있죠.
사람들의 고정관념을 깨는 게 가장 어려운데요. 대부분 서체는 가독성이 우선순위예요. 또 하나의 통일된 이미지를 전달하기 위한 역할로 생각하고요. 하지만 서체는 브랜드의 이정표를 만듭니다. 이슈를 만들고 기조를 바꾸죠.
새로운 액션을 하면, 10명 중 9명은 잘못된 거라고 해요. 그런데 그냥 하는 거예요. '안 되니까 한다'가 저희 슬로건이거든요. 매일 좌절하지만, 브랜딩을 시작할 때, 서체 회사부터 만나야겠다는 문화를 만드는 게 목표에요. 그러기 위해서는 증명해내야죠.
요즘 취향을 저격당한 작품마다 발견한 공통점이 있습니다. 미국의 영화 스튜디오 'A24'의 작품이란 점이죠. 오늘 추천드릴 넷플릭스 시리즈 'BEEF(성난사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보복 운전으로 만나게 된 두 주인공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데요. 쫓고 쫓기는 복수극 속에 코미디와 페이소스도 담겨 있습니다. 적이었다가 동지가 돼 함께 살아남는 두 주인공의 이야기가 매력적이었습니다. 작년 개봉한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를 재밌게 보셨다면, 정주행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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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진된 오프라인 강연도 있으니, 지금 서둘러 신청하세요! 컴포트 존을 벗어나, 자신만의 성장 루트를 찾고 싶은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어느 순간부터 나도 모르게 기다려진 폴인레터. 금요일도 좋았는데, 한 주의 시작인 월요일 아침에 찾아온다니 더 좋네요! 이번 한 주도 폴인과 함께 어떤 여정을 갈 것인지 미리 보기도 되고, 놓쳤던 아티클이 있다면 다시 찾아가고! 아, <editor's pick>은 최애 파트이니 꼭 챙겨주세요.😊
📢 이번 주폴인레터, 어떠셨나요?
레터 담당자로서 저도 <editor's pick> 굉장히 좋아해요. 개편하면서 가장 먼저 챙긴 파트랍니다.😇 좋은 피드백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