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진솔 에디터입니다. 처음엔 '링커의 여름휴가' 콘텐츠를 제가 정리해도 될까? 싶었어요. 전 쉼보다 일 잘하는 법이 더 궁금하거든요. 그런데 링커들 답변을 보고 빵 터졌습니다. '일하는 게 너무 싫지만은 않다' '일에서 해방되고 싶지 않다' '꿈에서도 일 생각을 한다'... 저랑 비슷했죠.
차이점은 링커들 모두 자기 속도로 일하며 쉼도 잘 챙기고 있었어요. '일을 사랑하지만 죽도록 일하고 싶진 않다', '죽을 때까지 일하고 싶지만 일하다 돌연사하고 싶진 않다'는 이연실 편집자님 답변에서 깨달았습니다. 충분히 쉬고, 스스로를 보살펴야 좋아하는 일을 오래 할 수 있다는걸요.
타라윤 구글 마케터는 출근할 때 요가복을 꼭 챙기고, 일이 끝나면 바로 요가 센터로 갑니다. 그 시간 동안 세상 모든 것을 단절하고 스스로에게 집중해요.일을 더 잘하기 위해 하루의 쉼표를 가지는 거죠. 퇴근 후 요가 시간이 없었다면, 활기차게 출근하기도 어려웠을 거예요.
최지은 메타 부문장은 이번 여름휴가에 이탈리아를 여행했습니다. 모든 교통수단이 몇 시간씩 연착되고, 타고 가던 기차가 도착지를 중간에 바꾸는 불규칙한 상황들을 마주했죠. 뭐든 딱 맞아떨어져야 하는 성격을 바꿀 수밖에 없었는데요, 그 덕에 마음의 여유를 한 뼘 남겨둬야 한다는 깨달음을 얻었어요.
올해도 여름휴가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일에 진심인 사람들은 어떻게 쉬고, 어떤 휴가를 꿈꿀까요? '꿈에서도 일 생각을 한다'는 폴인 링커 19명의 남다른 휴식법을 들어봤습니다.
토스의 『더 머니북』에는 뭔가 이상한 점이 있습니다. 자극적인 메시지 없이, 금융 정보를 500페이지로 두껍게 묶어 냈는데2030세대에게 종합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어요. ‘2024 서울국제도서전’에서도 쟁쟁한 출판사들 사이에서 6천여 명의 가장 긴 줄을 기록했죠.
출간 즉시 화제가 된 토스의 ‘머니북 프로젝트’는 누가, 어떻게 시작한 걸까요? 직접 출판사를 차리고, 성수동 팝업과 도서전 부스를 기획하기까지. 머니북 프로젝트 기획자가 한 달간의 캠페인 여정 A to Z를 공개합니다. 책 한 권으로 브랜드를 확장한 방법이 궁금하다면, 이번 세미나에서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