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오 에디터입니다. 여러분은 하고 있는 일의 이유를 알고 있나요? 브랜딩 에이전시 하티핸디를 만나며 든 생각입니다. 창업 2년 차 하티핸디의 성장속도는 놀랍습니다. 벌써 29CM, 컬리 등 굵직한 캠페인을 맡았고 1년 만에 10배 성장했거든요.
손꼽힌 대표와 황다검 디렉터를 만나 중요한 질문을 되새겼습니다. "무엇을 하느냐보다 중요한 건 '왜 하는가'인 것 같아요. 그만둘 이유는 많거든요." 이들의 단단한 성장기를 읽으며 여러분의 'why'를 찾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회사를 다닐 때와 다른 점은,
안전가드 없이 도전한다는 거죠."
"중요한 건 WHY, 그만 둘 이유는 많아"
맹그로브와 오늘의집, 퇴사 전 직장에서의 경험이 큰 도움이 됐어요. 두 사람 다 '주거'를 키워드로 콘텐츠를 만들고 마케팅을 해봤으니까요. 직방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자연스럽게 일을 함께하기 시작했죠.
이 일을 '왜 하는지' 아는 것. 그게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저희가 브랜드 알리는 일을 하는 건, 누구나 건강한 삶을 누렸으면 해서죠. 브랜드란 우리가 삶에서 소비하는 것이고, 브랜드가 좋은 제품과 방향성을 제공해 주면 삶도 나아지니까요.
그래서 기존 광고 회사와 똑같이 경쟁하지 않으려 합니다. 우리가 잘하는 걸 하고, 사회가 나아지는 데 기여하고 싶어요. 예를 들면 평소 환경오염에 관심이 많은데요. 그러니 '좋은 식재료, 농부와의 직거래'에 진심인 컬리 캠페인을 맡았을 때 만들 수 있는 콘텐츠의 깊이가 다르지 않을까요?
"더 성장하려면, 팀이 성과를 내도록 일해야 해." 과거의 저는 그 말에 동화돼 열심히 일했어요. 하지만 더는 아니었죠. 상향식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옆으로 파장이 넓어지는 삶을 살고 싶었거든요. 나를 들여다보고 사회와 주변 사람에게도 마음을 쓰는 삶이요.
사회에서 말하는 '행복 각본'이 있죠. 카카오는 제가 선택한 몇 없는 행복 각본이었어요. 모두가 아는 회사에 들어갔다는 점에서요. 그 점에서 배운 게 있는데요. 어딘가에 속하는 것 자체가 삶의 목표가 되면 안 되겠다. 진짜 목표는 내면을 봐야 하는구나. 경험했기에 분명해졌죠.
사람도 기계처럼 내구성이 있어요. 경험을 제대로 하려면 어떤 일이든 끝까지 가보고, 내 단계를 파악해야 하죠. 그래야 진짜 좋은 게 뭔지 알 수 있거든요. 기존 양갱의 단점을 보완해 선물에 적합하게 만든 '금옥당'처럼, 앞으로도 그레이드가 구별되고 완성도 높은 매장을 내고 싶어요.
요즘 사람들은 자기가 뭘 좋아하는지 잘 표현하죠. 그걸 '개성'이라 부르기도 하고요. 하지만 그럴수록 꼭 봐야 할 것은 모르게 돼요. 기본기나 완성도가 뒷받침되지 않은 개성은 힘이 없습니다. 좋아하는 걸 하는 것도 좋지만, 그러려면 지속 가능성이 있어야 해요.
저는 고민이 많은 편인데요(웃음). '갈까 말까 대학원', '롱런의 기술'이 나온 이유기도 하죠. 저 같은 분들을 위해 추천하는 책입니다. 저자는 삼성전자에서 커리어를 시작해 30년간 개발자로 커리어를 쌓아왔는데요. 그는 커리어가 '계단'이 아닌 '정글 짐'에 가깝다며 다음과 같이 말해요.
"남과 비교하다보면 현재에 집중하기 쉽지 않다. 그렇게 시간을 허비하기엔 커리어는 길다.
그러니 시작점이 아니라 어떤 과정을 거쳐 마무리하느냐, 그 여정이 훨씬 중요하다"
💫 [~7/28 일] Think Week: 폴인 베스트 콘텐츠 12를 무료로 즐기세요!
올여름, 커리어 롱런을 꿈꾼다면 주목!👀 2주간 폴인 베스트 콘텐츠 12를 무료 공개합니다. 주변 사람들과 함께 읽고 공유해 보세요! 폴인 Plus 2주 무료 쿠폰 코드도 알려 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