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시작될 시리즈는 어버이날과도 관계가 있는데요. 선대의 자산을 물려받되 이를 자신만의 전략으로 확장시킨 2세대 경영인들을 만났습니다.
국내 최초 가든형 식당 삼원가든의 박영식 대표, 40년의 역사를 지닌 토종 스포츠 브랜드 프로스펙스의 변화를 이끈 구은성 담당, 아버지가 30년간 가꾼 1900평의 땅을 복합문화공간 MRNW으로 탄생시킨 한솔 대표가 그들이죠. 시대의 변화를 읽고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간 인사이트를 새 시리즈 <2세대 CEO>에서 만나보시죠.
"외식업은 마케팅 회사가
아니니까요"
삼원가든부터 오스테리아 꼬또, 투뿔등심까지 성공 비결
대를 이어 가든형 식당의 시초인 '삼원가든'을 운영 중이에요. SG다인힐이라는 외식 기업을 설립해 양식, 중식 레스토랑 등 영역을 확장하고 있죠. 고깃집 아들로만 남고 싶진 않았거든요.
새로운 도전을 좋아해요. 드라이에이징, 콜키지 프리, 오마카세도 한국에서 처음 시도했죠. 대부분 대중적으로 성공했지만, 항상 잘됐던 건 아니에요. 어느 정도 성과에 안주했던 적도 있죠. 그러면 매출로 바로 티가 나더라고요.
어려울 때일수록 묵묵히 메뉴와 서비스를 점검하고 매장을 청소하는 데 집중해야 해요. 맛, 서비스, 청결이 외식업의 핵심입니다. 외식업은 마케팅 회사가 아니니까요. 맛과 서비스가 좋아야 가는 거죠.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MBC 김대호 아나운서의 영상 한 편을 가져왔습니다. 서울에 살지만, 도심 속의 삶 같지 않은 여유로운 모습을 보는 게 좋았어요. 옥상과 마당이 있는 작은 주택을 고쳐 살고, 승용차가 아닌 다마스를 타고 다니는 모습이 조금은 특이해 보였는데요. ‘평균의 삶’을 따라가기보단,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즐기는 모습이 행복해 보였어요. 바쁜 월요일이었을 텐데요. 퇴근 후 편안한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시장에서 차별화되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는 어떻게 만들어질까요?마켓컬리, SM엔터테인먼트, 아모레퍼시픽 등 다양한 산업군의 브랜드다움을 디자인한 전채리 대표의 작업 비결을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