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받는 업계의, 주목받는 현직자분들을 만나보는 '업계사람들’. 그 첫 번째 주인공은 바로 헤드헌터분들입니다. 폴인 멤버들의 커리어 고민 해결을 위해 헤드헌터 네 분을 찾아갔습니다. 나만의 커리어를 잘 살린다면, 가치를 높여 새로운 일에 도전할 방법이 보일 겁니다. 수많은 이직 사례를 경험한 헤드헌터분들에게 듣는 이직에 대한 솔직하고 디테일한 이야기, 들어봤습니다.
"내 커리어를 계속 관리한다는 측면에서
이력서는 가계부 쓰듯이 작성해야 해요."
헤드헌터공창준·박소연·윤선아·조미림
Q. 헤드헌터에게 스카우트를 많이 받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대부분의 후보자분들은 헤드헌터나 리크루터가 어떻게 후보자를 검색하는지 프로세스를 모르세요. 저희는 키워드로 검색하거든요.
그런데 보통 이력을 잡포털에 올릴 때, 본인이 한 일을 본인 관점에서 올리는 경우가 많아요. 예를 들어 HRD를 담당했다고 하면 사내 교육 프로그램 이름을 쓰신 경우가 있어요. 이러면 검색에 안 걸리거든요.
그래서 저는 JD 키워드를 반드시 공부하시길 추천합니다. 자신의 직무별, 연차별로 어떤 JD가 요구되는지 알고 있으면 이력서 쓰기도 한결 수월해요. 본인이 가고 싶은 회사가 아니더라도, 채용공고를 정말 잘 써놓은 회사들이 있어요. (웃음) 그런 회사들의 공고를 보면 ‘아, 이런 키워드를 중심으로 이력서를 작성해야 하는구나’ 딱 보이거든요.
이걸 기가 막히게 써놓은 분들이 있는데요. 그런 분을 보면 헤드헌터가 봐도 ‘이분은 JD랑 맞는다, 잘될 것 같다’ 이렇게 확신이 듭니다. 검색에 걸릴 확률도 높고 추천했을 때 서류 합격할 확률도 높은 거죠.
Q. 이력서를 잘 쓰는 팁이 있을까요?
요즘 이력서 트렌드는 확실히 정량적인 데이터, 수치화하는 것입니다. 특히 참여도를 꼭 적어주시면 좋아요. 이 프로젝트를 단독으로 100% 수행했는지? 아니면 팀원들과 50%씩 나눠서 맡았는지? 혹은 전체를 리드한 기획인지, 서포트만 한 건지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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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이나 서비스 기획하는 분들도 마찬가지예요. 퍼포먼스나 서비스 개선율을 기재할 때, 본인의 성과로 인해 어느 정도 개선됐는지 쓰는데요. 만약 전년 대비 매출이 올랐다면 단순히 “매출 증대”가 아니라, “매출 15% 증대” 이렇게 구체적인 숫자를 원합니다.
그리고 기획자의 경우, 본인이 만든 성과를 증명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미리 준비하시길 권합니다. 요즘은 이력서뿐만 아니라 포트폴리오도 필수로 다 보시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