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랜스레터] 『서울 자가에 대기업…』송희구 작가의 10년 습관은?

#시간관리법 #링커의새해 #서울자가대기업

2023.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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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자가에 대기업…』송희구 작가의 10년 습관은?

Editor's Comment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시리즈는 21년 출간돼 25만 부가 팔렸습니다. 송희구 작가는 새벽 4:30에 기상해 첫차를 타고 출근하는 생활을 10년째 이어왔는데요. 1시간 30분이 걸리는 출근 시간 동안 책을 읽고 공부를 했습니다. 투자 공부도 놓치지 않았습니다. 현재는 200억대의 자산을 모았죠. 회사에 다니며 글도 쓰고 투자도 성공적으로 해낸 송 작가의 시간 관리법에 대해 들었습니다.

"지나고 보니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했던 것들도 전부 도전이었더라고요."

작가 송희구

Q. 직장인들이 꿈꾸는 버킷리스트를 이룬 것처럼 보입니다. 스스로 ‘성공’했다고 생각하나요?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은 것’ 그거 딱 하나 성공했다고 봐요. 나머지는 잘 모르겠어요. 원래 저는 좋아하는 일을 찾아서 하라는 말을 이해하지 못했어요. 회사생활을 하면서 의미를 느끼긴 했지만 ‘재밌다’고 생각하진 않았어요. 그런데 블로그에 소설을 올린 게 인생에서 큰 터닝포인트가 됐어요. 영화제작사와 출판사에서 연락이 오기 시작했죠. 이제야 ‘좋아하는 일을 해’라는 말이 어떤 의미인지 알겠더라고요.

Q.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게 뭘까요?

많은 사람들이 작심 3일의 반복인데, 최소 작심 3년은 해야 해요. 목표를 세웠으면 멈추거나 뒤돌아보지 말고, 계속 해야죠. 제가 매일 첫차를 타고 출근하자는 목표를 세웠는데 날씨가 안 좋거나 어제 늦게 잤다는 이유로 포기하면 안 되는 거예요. 그리고 스스로를 비하하거나 움츠러들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저도 불과 5년 전까지 ‘내가 뭘 할 수 있겠어?’ 같은 생각 많이 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할 수 있다, 해야만 한다’라고 스스로 최면을 걸다 보니 많이 달라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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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초년생 시절부터 퇴근 후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투자도 계속해오셨는데, ‘경제적 자유’를 목표로 두셨나요? 작가님에게 ‘경제적 자유’는 어떤 의미인가요?

경제적 자유에 대해 생각한 게 2~3년 정도밖에 안 돼요. 그전까지는 열심히 돈 벌고 모아서 앞으로 나아가는 데만 집중했죠. ‘재정적인 여유’만 생각했던 거에요. 어느 순간 이게 전부는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는 ‘정신적인 자유’도 중요하더라고요.

상사가 저녁 식사를 권할 때 변명하지 않고, 거절할 수 있는 것도 자유인 것 같고요. 또 돈을 생각하지 않고 무언가를 할 수 있는 것도 자유인 것 같아요. 결국 ‘하고 싶은 걸 하는 용기’와 ‘(실패를 하더라도 괜찮은) 금전적인 여유’ 두 가지가 공존해야 하는 것 같아요.

매일 10분씩 기록하는 송희구 작가의 일기. ⓒ송희구

Q. 사회초년생 혹은 30대 직장인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은요?

SNS를 보면서 자기를 초라하게 생각하지 말고,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면 좋겠어요. 우선 인스타그램을 지우고요. (웃음) 분야는 무엇이든 상관없어요. 취미 동호회일 수도 있고, 봉사활동이 될 수도 있죠. 우리가 유튜브나 넷플릭스 콘텐츠를 보면서 시간을 많이 보내잖아요. 하지만 그건 결국 소비성 콘텐츠라고 생각해요. 그보다 생산적으로 시간을 쓸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면 좋겠어요.

지금 많이 시도해야 마흔에 자유로울 수 있어요. 20~30대에 다양한 도전을 해본 사람들은 나중에 ‘무엇이든 할 수 있어’라는 힘이 있거든요.

Q. 한 해를 회고하고 내년 목표를 세우는 루틴이 있으세요?

없어요. 대신 매일 아침에 10분 정도 일기를 써요. 연말·연초에 하는 다짐은 지키기가 어렵더라고요. 매일 일기를 쓰고 스스로를 돌아본다면, 차이는 날 수밖에 없어요. 중요한 건 정말 솔직하게 쓰려고 해요. 블로그에 쓰다 보면 일기인데도 보여주기 위한 글을 쓰게 될 때도 있더라고요. 그래서 혼자 볼 수 있는 노트에 쓰죠.

돌아보면 저도 20~30대 때는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보일지 신경을 많이 썼어요. 잘나 보이고 싶고, 지고 싶지 않았죠. 삶은 다른 사람과의 경쟁이 아닌데 그때는 그렇게 생각했어요. 지금은 그게 의미가 없다는 걸 깨닫고 제가 발전하는 걸 기준으로 삼으려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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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콘텐츠는 <『서울 자가에 대기업…』송희구 작가의 10년 습관은?>의 일부입니다. 전문은 폴인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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